올리비아 뉴튼 존, 바다서 실종된 연인과의 추억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6.09.29 08: 22

80년대 팝의 여왕이었던 올리비아 뉴톤 존(58)이 자신의 마음 속 상처를 씻어낼 새 앨범을 냈다. 오랜 세월 동거하던 남자친구 패트릭 맥더못이 바다에서 실종된 1년 3개월여 만에 현실로 돌아온 것이다. 올리비아와 맥더못은 8년 가까이 말리부 해안의 집에서 함께 정원을 가꾸고 산책을 하는 등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겼다. 이 둘의 행복을 깨버린 사고가 생긴 건 지난 2005년 6월30일. LA에서 낚시배를 타고 떠난 맥더못은 해안으로 떠밀려온 운전면허증, 지갑 등만 남기고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 사람(맥더못)은 내가 지금까지 봤던 남자들 가운데 가장 로맨틱했다"고 과거를 회상한 그녀는 "정원 가꾸기를 진정 사랑했던 그 사람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살아남아 있을 것"이라고 최근 미국의 연예주간지 과 인터뷰를 했다. 맥더못은 올리비아 뉴톤 존의 상업 사진을 찍던 사진 작가로 출발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동안 겪은 이별의 아픔과 극복, 그리고 사랑했던 시절의 추억을 올리비아는 노래에 담았다. 새 앨범 '그레이스 앤드 그래티튜드'는 맥더못을 잃고 난 뒤의 방황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호주 출신의 올리비아 뉴튼 존은 'Let mebe ther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존 트라볼타와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해 영화배우로도 이름을 날렸다. mcgwire@osen.co.kr 조나산 스코 촬영,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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