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폭행 나오미 캠벨, 징역 7년 위기
OSEN 기자
발행 2006.09.29 08: 42

'검은 진주' 나오미 캠벨이 교도소에서 7년 징역을 살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가정부 폭행 혐의로 전날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던 캠벨이 출석에 불응하고도 변호인단의 결석 예정 사실 통보 덕분에 겨우 긴급 구속을 면한 것으로 보도했다. 캠벨은 자신의 청바지가 없어졌다며 가정부인 아나 스콜라비노에게 휴대폰을 던져 뒤통수에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캠벨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고 7년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하턴 형사 법정의 제임스 깁슨 판사는 "캠벨은 다음 공판일에는 무조건 법정에 출석해야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혀 그녀의 수감 여부는 곧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캠벨의 변호사인 데이빗 브레이바트는 "언론이 지나치게 캠벨을 몰아세우고 있다. 법정 밖에 100여명의 사진기자들이 죽치고 기다리는데 재판받으러 올 기분이 생기겠나'라고 깁슨 판사에게 항의했지만 "그들은 여기에 있을 권리가 있다"는 판사의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재판일은 11월15일이다. 영국 출신의 수퍼모델인 그녀는 흑인 최초로 패션지 '보그' 등의 표지 모델로 나섰고, 세계 톱 디자이나들이 한 때 가장 선호하던 모델로 손꼽혔다. mcgwire@osen.co.kr '마이애미 랩소디' 영화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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