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좌익수 적응 과정", 웨지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9.29 10: 11

"점점 더 나아져 가는 과정이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이 추신수(24)의 수비 능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웨지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수비 에러를 범한 추신수에 대해 "원래 추신수는 좌익수보다 우익수에 익숙하다. 그러나 최근 실수는 (좌익수 포지션에서) 적응해가는 과정의 산물"이라고 두둔했다. 추신수는 28일 탬파베이전 에러로 올 시즌 46경기에서 4개째 에러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1개는 시애틀에서 익숙치 못한 중견수 수비를 보다 저지른 것이었다. 클리블랜드로 이적해서는 우익수로 26경기, 좌익수로 9경기에 나섰는데 기록된 실책과 관계없이 호수비도 수 차례 보여줬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웨지 감독은 추신수의 좌익수 수비를 우려하는 대신 "적응 과정"이라고 낙관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중견수 수비에 적응하지 못하자 추신수를 바로 주전에서 빼버리고 마이너로 내려버린 마이크 하그로브 시애틀 감독과 대조되는 반응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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