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페드로 대신 엘 두케가 PS 선발"
OSEN 기자
발행 2006.09.29 12: 1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설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는 결국 '엘두케' 올란도 에르난데스로 결정됐다. 오마르 미나야 단장은 29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공을 제대로 던지기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어 그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제외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부상 탓에 제 컨디션이 아닌 마르티네스는 최근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전패하며 방어율 16.97에 그쳐 가을잔치에 나서더라도 오히려 팀에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8일 애틀랜타 블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보인 뒤 뉴욕으로 돌아와 MRI 촬영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그동안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오른 허벅지가 아닌 왼쪽 장딴지 부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 기간은 적어도 6주. 그때면 월드시리즈가 이미 끝난 시점이다. 다행히 수술은 필요하지 않아 다음 시즌 준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workhorse@osen.co.kr 올란도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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