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영화
OSEN 기자
발행 2006.09.29 15: 24

영화 ‘타짜’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허영만 작가가 쓴 원작만화의 유명세와 함께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등 화려한 캐스팅과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인정받은 최동훈 감독의 연출력이 그 이유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2시간 2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큰 걸림돌이었다. 또 화투나 섯다를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소리도 들렸다. 그러나 9월 27일 개봉한 ‘타짜’는 관객들로부터 개봉 전 쏠렸던 기대만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말끔히 씻어냈다. 개봉 3일째 수많은 관람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객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타짜’의 평점은 9.22(10점 만점)이고, 다음에서도 9.0(1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네이버에서는 관람전 평점이 9.20이었지만 관람 후 평점이 9.22로 상승했다는 것은 ‘관람전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치에 부합하는 만족감을 주고 있는 ‘타짜’는 개봉 당일 전국 11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튿날에는 16만명을 동원하는 등 이틀동안 총 27만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