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세계적인 제작진 구성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6.09.29 16: 27

정우성 김태희 허준호 주연의 영화 ‘중천’은 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는 중천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영화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한국영화계에서 불모지에 가깝기 때문에 ‘중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작진은 49재라는 불교 개념에서 착안해 ‘사람은 죽어서 49일동안 영혼들이 어디서 무엇을 할가?’라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통해 중천이라는 공간을 구체화 시켰다. 이 과정에 ‘영웅’ ‘연인’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에미 와다가 ‘중천’의 의상을 제작했고, 소품은 ‘패왕별희’ ‘와호장룡’ ‘영웅’의 이명산이 맡았다. 또 일본의 영화음악계의 거장 사기스 시로가 ‘중천’의 음악을 담당하게 됐고, 무술감독 겸 배우 정두홍이 무술 지도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DTI, 한국전자통신원 등 12개 CG업체가 특성별로 CG를 분담해 중천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만들어 낸다.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인연과 운명적 대결을 그린 ‘중천’은 올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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