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전승 전상욱, "목표는 전승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6.09.29 21: 56

'4전 전승! 전승 우승이 보인다'
'신형 엔진' 전상욱이 꿈의 목표인 전승 우승을 선언했다. 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2회차 '스트레이트' 변은종과 맞대결에서 전상욱은 벙커링에 이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하며 1승을 선취,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전상욱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면서 "초반 벙커링을 준비했는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해 깜짝 놀랐다"고 밝힌 뒤 "서로 자리가 세로방향으로 나오는 등 운도 굉장히 따랐다. 세로방향이면 테란이 충분히 할 만하다"고 말했다.
초반 벙커링 시도에 대해 "러시 거리가 긴 '아카디아 Ⅱ'에서 올인성 공격은 아니었다. 상대에게 타격을 주고 싶었다"면서 "경기 전 받은 펜레터에 벙커링을 해달라는 내용이 있어 '너무 뻔한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저그전에서 2패를 당하며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었다는 전상욱은 저그에게 유리하다는 '아카디아 Ⅱ'에서 승리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며 연습을 도와준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특별히 연습을 많이했다. 박재혁, 손승재, 윤종민 선수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 자기 일처럼 연습을 도와줘 변은종 선수를 이길수 있었다"며 특유의 해맑음 웃음을 보였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에서 전상욱의 성적은 4전 전승. 한동욱(20, 온게임넷), 오영종(20, 르까프), 박성준(20, MBC게임)등 우승자가 3명이나 포진되 죽음의 조라 불렸던 A조에서 전승으로 16강에 올라와 16강 첫 경기마자 승리한 전상욱의 목표는 전승우승. 지금의 기세로만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다.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다른 말은 필요없다.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라며 목에 힘을주어 이번 대회 각오를 밝혔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16강 2회차
1경기 김준영(저그, 1시) 오영종(프로토스, 5시) 승.
2경기 염보성(테란, 7시) 승 박태민(저그, 1시).
3경기 이성은(테란, 11시) 변형태(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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