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전승', 오영종-전상욱 16강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09.29 22: 31

또 한번의 신화가 쓰여질 기세다. '사신' 오영종(20, 르까프)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16강 첫 승을 따냈고 '신형 엔진' 전상욱(19, SKT)은 벙커링에 이은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 전승 신화를 쓸 태세다.
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2회차에서 오영종, 염보성, 변형태, 전상욱이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리며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오영종은 최근 가을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프로토스의 힘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초반 김준영(21, 한빛)의 뮤탈리스크와 빠른 확장에 위기를 맞았지만 아칸-질럿-하이 템플러의 완벽 조합으로 상대를 힘으로 제압했다. 오영종의 승리로 신한은행 시즌 2 16강에 오른 프로토스 4명이 모두 승리하며 다시 한 번 가을의 전설을 기대하게 됐다.
전상욱은 이번 스타리그에서 3전 전승을 올린 상승세를 다시 한 번 이어갔다. 변은종(23, 삼성전자)을 맞이해서 초반 벙커링에 이은 더블 커맨드를 성공했다.
곧 이어 상대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막아내고 여세를 몰아 바이오닉 병력에 베슬, 탱크를 추가해 변은종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외에도 염보성과 변형태가 각각 박태민과 이성은을 제압하며 1승을 먼저 챙겼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16강 2회차
1경기 김준영(저그, 1시) 오영종(프로토스, 5시) 승.
2경기 염보성(테란, 7시) 승 박태민(저그, 1시).
3경기 이성은(테란, 11시) 변형태(테란, 7시) 승.
4경기 전상욱(테란, 11시) 승 변은종(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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