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뉴욕 메츠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뉴욕의 또 다른 팀 양키스의 간판 랜디 존슨도 플레이오프 로스터 탈락 위기를 맞았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존슨은 허리 부상으로 정상 투구가 어려운 형편이다. 요통으로 최근 며칠간 고생해온 존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주치의와 허리 전문의가 지켜보는 가운데 MRI 촬영을 한 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마취 주사를 맞았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현재 존슨의 엔트리 탈락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7일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까지 차도가 없다면 그를 로스터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존슨의 가을잔치 참가 여부가 주목된다. 존슨은 일단 1일 캐치볼을 한 뒤 2일 불펜투구를 할 예정이지만 그 때까지 통증이 가라 앉지 않을 경우 디비전시리즈 출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존슨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지난 1996년에 허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부상 부위는 당시 수술 부위와는 다르다고 양키스는 밝히고 있다. 존슨은 미네소트 트윈스와의 ALDS 3차전 등판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허리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주춤하고 있다. 양키스는 존슨의 엔트리 제외가 확정될 경우 재럿 라이트 도는 코리 라이들을 3차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