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기자]스칼렛 요한슨(21)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뽑혔다. 미국의 남성지 '에스콰이어'는 11월호 표지 모델과 화보로 요한슨을 내세우며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여성(The Sexist Woman Alive)'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은 이같은 사실을 타전하며 요한슨의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모래시계 스타일의 몸매가 전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한 것으로 알렸다. 요한슨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 브라와 하얀 미니 드레스 차림 등으로 자신만의 풍만한 몸매를 유감없이 뽐냈다. 섹시한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한 사진들은 하나같이 도발적이다. 엉덩이가 반쯤 드러나는 블랙 핫 팬츠와 민소매 티 차림으로 엎드린 채 냉장고를 뒤지는 사진은 "마른 여자는 섹시하지 않다"며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요즘 여성들을 비난한 요한슨의 평소 발언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또 스트라이프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한갓지게 책을 읽는 모습과 창가에서 다리 털을 면도기로 깍는 장면, 베레모로 한껏 멋을 낸채 1950년대 스타일의 자전거를 탄 사진 등은 고전미를 물씬 풍기고 있다. 깡마른 몸매의 여배우들이 활개치는 21세기 할리우드에서 요한슨의 자연미는 차별화된 강점을 가졌다.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을 보는 듯 둥글고 완만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나신은 '베니티 페어' 표지를 통해서 소개된 바 있고, 요한슨은 영화 속 노출과 섹스도 꺼리지않는 스타일이다. mcgwire@osen.co.kr 영화 '매치 포인트' 스틸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