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일본 대표작 ‘훌라걸스’가 10월 12일 개막하는 1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초청됐다. ‘훌라걸스’는 마을과 가족, 자신의 꿈을 위해 훌라댄스를 추며 고군분투하는 탄광촌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9 식스티 나인’ ‘스크랩 헤븐’으로 잘 알려진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이 여성 캐릭터를 앞세워 유쾌한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를 담았다. ‘훌라걸스’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또 9월 23일 일본에서 개봉해 일본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재일동포 감독’이라는 수식어보다 ‘일본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상일 감독은 주연배우 아오이 유우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