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이 부상 치료를 마치고 10월 1일 귀국 예정인 이동국을 천천히 경기에 투입시킬 것을 밝혔다. 30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K리그 2006 후기 7라운드 경기를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리아스 감독은 "부상 당하기 전 이동국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 "부상을 치료하고 돌아와 다행"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이동국을 급하게 경기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며 "훈련과 컨디션을 고려해서 그가 100% 컨디션이 되었을 때 출장시키겠다" 고 말했다. 또한 파리아스 감독은 "이동국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 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어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팀에 플러스가 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점 1 추가에 그쳐 후기리그 1위 수원과 5점 차이로 벌이전 상황에 대해서 파리아스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수원과의 맞대결도 있다" 면서 "통합 승점 결과로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것보다 후기리그 우승을 일구어내 확실하게 플레이오프로 나가겠다" 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