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역전 싹쓸이 3루타' 두산, 4강 불씨 되살려
OSEN 기자
발행 2006.09.30 21: 53

두산의 ‘굴러온 복덩어리’들인 이적생들이 꺼져가던 ‘4강행’ 불씨를 살려냈다. 올 시즌 개막 직전 이적해온 두산 좌타자 강동우는 친정팀 삼성을 울렸다. 두산은 이날 기분좋은 승리로 전날 확정된 페넌트레이스 1위 기념식이 예정됐던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서 7회말 1사만루에서 터진 강동우의 주자일소 3루타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 승리의 수훈갑은 이적생들인 강동우와 최준석이었다. 6회 상대 구원투수 권혁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를 김동주의 병살타로 무산시킨 두산은 0-4로 뒤져 패색이 짙던 7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이 삼성 3번째 구원투수 채형직으로부터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다음타자 이승엽이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1, 2루에서 손시헌이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최준석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다음 타자 용덕한이 박석진으로부터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탰고 후속타자 고영민의 3루땅볼때 3루주자 손시헌이 협격에 걸려 아웃되는 사이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타자 이종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여기서 강동우가 우중간을 꿰뚫은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순식간에 두산은 5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혜천이 난조로 2회 물러난 뒤 구원등판한 김명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 정재훈은 9회 등판, 선두타자 김대익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37세이브째. 2루수 고영민의 수 차례 호수비도 승리의 한 원동력이었다. 삼성은 선발 임동규가 5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9승을 눈앞에 뒀으나 중간투수들의 구원실패로 날려버렸다. sun@osen.co.kr 강동우가 역전 3루타를 날린 뒤 달려나가고 있다./잠실=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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