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콘서트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9.30 23: 15

홀로서기를 시작한 손호영이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리에 끝낸 가운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고백했다. 손호영은 9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 첫 단독콘서트 ‘손호영 1st Love Letter-To. You’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손호영은 “아침에 눈떴을 때까지만 해도 콘서트를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고민 많이 했다”며 “하지만 이렇게 팬들이 용기를 주시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3500여 명의 팬들로부터 큰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렇게 많이 왔을 줄은 정말로 기대하지 않았다”며 “매니저도 티켓 예매한 것 다 취소됐다며 겁을 많이 줬다. 호영이 한 사람을 보기 위해 이렇게 먼 걸음 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손호영은 이날 콘서트에서 'Yes' '집 앞이야 나와' '선물' '운다' 'god 메들리송' '고백' '약속' '우리' 등 자신의 솔로앨범과 god 앨범에 수록된 곡을 포함해 앵콜곡까지 총17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칵테일 바, 침실 등의 다양한 무대 연출이 눈길을 끌었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옥주현과 후니 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손호영은 즉석에서 팬 한 명을 무대로 초대해 곰인형과 꽃다발, 커플룩을 선물했으며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팬들로부터 원망 아닌 원망을 들기도 했다. 손호영은 첫 단독콘서트는 다음날인 10월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진행된다. orialdo@osen.co.kr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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