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재중, "데뷔 전까지 음치" 깜짝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6.10.01 07: 43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음치에 가까웠던 과거 자신의 노래 실력을 고백했다.
9월 30일 오후 7시 50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3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영웅재중은 "나는 사실 노래를 너무 못했다. 그래서 내가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주위사람들이 많이 의아해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영웅재중은 팀 내에서 중심적인 보컬 역할을 하는 멤버로 부드러운 음색과 자연스러운 기교가 돋보인다.
영웅재중은 "난 끼도 없었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들려준 적도 없었다. 한마디로 음치수준이었다"며 "대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밝혔다. 피나는 노력 끝에 지금의 노래 실력으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영웅재중의 깜짝 발언에 이어 유노윤호의 고백도 놀라웠다. 유노윤호는 "주위 사람들에게 가수가 되겠다고 하니 "네가 가수하면 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사람까지 있었다"며 "법조인 집안이다보니 처음에는 부모님도 말리셨지만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신다"고 가수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털어 놓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동방신기는 3집 타이틀곡 '"O"-正ㆍ反ㆍ合' 이라는 비롯해 'Get Me Some'을 처음으로 팬들 앞에 공개했으며 2집 타이틀곡 'Rising Sun', 극장 드라마 'Vacation' O.S.T 삽입곡인 '그리고…' 등을 선사했다.
특히 독특한 제목의 '"O"-正ㆍ反ㆍ合' 지금까지 싱글과 정규앨범을 포함해 총 11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선보였던 동방신기 퍼포먼스의 절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되고 절도있는 댄스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쇼케이스에는 국내 팬들 외에도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총 12개국의 해외팬들이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방신기는 10월 1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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