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가 다시 공을 던지려면 최소 내년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듯 싶다. 다음주 중 오른 어깨 회전근 수술이 예정돼 있는 마르티네스는 회복 기간만 무려 8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다음 시즌 전반기 등판이 어려워졌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왼 허벅지 부상으로 올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가능해진 상태. 왼 허벅지는 물론 엉덩이, 오른 허벅지에 발가락까지 정상이 아닌 데다 어깨에 칼을 대기로 결심하면서 상당 기간 피칭이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메츠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한 마르티네스는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다. 올 시즌 9승8패 방어율 4.48에 그친 데다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하더라도 전성기 위력을 재현하긴 힘들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다. 이 때문에 마르티네스가 조기 은퇴를 고려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그와 대화를 나눈 오마 미나야 단장은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다. 미나야는 지난 2004년 겨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 마르티네스를 장기계약으로 영입한 당사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