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2년 연속 PS 진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6.10.01 08: 0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박찬호(33)의 사상 첫 포스트시즌 출장 가능성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놓고 LA 다저스와 대접전을 벌여 온 샌디에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체이스필드 원정을 3-1로 잡고,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87승 74패를 기록해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NL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아울러 6연승중인 LA 다저스 역시 87승 74패여서 2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NL 서부지구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다. 필라델피아 역시 같은 날 플로리다를 4-3으로 잡고 85승 76패가 됐으나 남은 1경기를 이기더라도 샌디에이고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5할 승률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에 이어 박찬호 이적 이후 2년 내리 가을잔치에 초대받게 됐다. 지난 시즌의 경우, 박찬호는 구위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었다. 박찬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스턴에서 영입된 베테랑 좌완 데이빗 웰스는 6이닝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좌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이 사이 샌디에이고 타선은 5회초 마이크 캐머런의 선제 결승 투런홈런과 6회 조시 바드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샌디에이고는 스테픈 드루에게 7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클라 메레디스-스캇 라인브링크-트레버 호프먼의 이기는 불펜진을 가동해 3-1 승리를 지켜냈다. 웰스는 통산 230승째이자 이적 후 첫승으로 팀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선물했고,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마무리 호프먼은 시즌 45세이브를 성공시켰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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