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켈렐레 대표 은퇴 관련' 첼시-프랑스 갈등 해결
OSEN 기자
발행 2006.10.01 09: 47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33, 첼시)를 놓고 불거졌던 구단과 프랑스협회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마켈렐레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를 통해 첼시의 주세 무리뉴 감독과 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 이전에 자신이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켈렐레는 "내가 대표팀에서 이룰 목표는 프랑스를 유로 2008에 출전시키는 것"이라며 "하지만 프랑스가 유로 2008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에는 대표팀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켈렐레는 "이탈리아와의 유로 2008 예선전이 끝난 뒤 런던으로 돌아가 무리뉴 감독에게 대표선수를그만두겠다고 한 결정을 바꿀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얘기했다"며 "갈등이 해소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마켈렐레는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에서 은퇴하려 했으나 도메네크 감독이 이를 일축하고 유로 2008 예선전 2경기에 마켈렐레를 불러들임으로써 소속팀 첼시와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를 두고 무리뉴 감독은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악용하고 있다며 마켈렐레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노예'와 같은 존재라고 비난을 했고 이 때문에 첼시 구단과 프랑스축구협회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계속되어 왔다. 한편 마켈렐레는 오는 8일 글래스고에서 갖는 스코틀랜드와의 원정경기와 12일 파로 군도와 갖는 홈경기 등 유로 2008 예선전 2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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