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전처, "두 남매 반유대교 안된다"
OSEN 기자
발행 2006.10.01 14: 15

마이클 잭슨이 아이들 방문권을 둘러싼 전처와의 법정 싸움에서 곧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잭슨과 전처인 데비 로우는 두 아이의 방문권 등에 관해 거의 합의를 마쳤고, 양측 변호사들도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비 로우의 변소사인 마타 알름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잭슨의 변호인과 벌써 세부사항까지 논의를 끝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말할수 없지만 양쪽 모두 만족할 선에서 얘기를 나눴고 곧 도장 찍을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996년 결혼한 뒤 1999년 이혼 소송을 낼 때까지 아들 마이클 조셉 잭슨 주니어(9, 프린스 마이클)과 딸 파리스 마이클 캐서린 잭슨(8) 등 두 남매를 뒀다. 당시 아이를 얻기위한 잭슨의 정략 결혼이라는 등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로우는 "아이들의 양육권 일체를 영원히 잭슨에게 넘기고 특수한 사항이 아니면 아이들을 방문하지도 않는다"는 법정 각서를 쓰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상황이 바뀐 건 2003년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부터다. 로우는 즉각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권리를 되찾는 소송을 제기했고 그 후 긴 법정 공방이 지속돼 왔다. 그러나 로우는 잭슨의 성추행 혐의 재판 때는 "잭슨은 아이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자상하고 훌륭한 아빠"라고 증언해 무죄를 선고받는데 일조를 했다. 로우는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를 벗고 2005년 미국을 떠난 뒤 한번도 얼굴을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방문권 등 엄마로서의 역할을 찾으려는 이유로 잭슨이 최근 이슬람 지도자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실을 들었다. 그녀는 "나는 유대인이다. 따라서 내 기준으로는 내 두 아이도 유대인"이라며 "아이들이 마이클과 함께 있다 잘못된 충고를 듣고 반유대주의에 빠지는 걸 참을수 없다"고 말했다. 잭슨은 현재 로우의 변호사 비용도 전액 부담하고 있다. 또 이번 합의에 양측 변호사들은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않지만 상당한 보상이 뒤따를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과연 두 자녀의 양육권을 완전히 포기했던 로우가 단지 종교적인 이유만으로 소송에 나섰을지 그 속내는 미국 언론들도 무척 궁금한 모양이다. mcgwire@osen.co.kr 마이클 잭슨 팬클럽 홈페이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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