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행사 한가득' K리그 보러오세요
OSEN 기자
발행 2006.10.01 18: 29

"한가위 연휴엔 K리그에 빠져봐". 일주일이 넘는 한가위 연휴에는 하루쯤 K리그가 열리는 축구장에서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일 개천절과 4일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8차전을 갖는 7개 구단들이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 4일 밤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경기를 갖는 FC 서울은 한복을 입고 오는 관중은 무조건 무료 입장시킨다. 또 이날 입장객은 맛있는 한과를 선물받을 수 있고 경기시간보다 일찍 오는 관중들은 경기장 바깥에서 자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 여기에 하프타임에는 팬들이 참여하는 추석놀이가 마련되어 있다. 성남 일화 역시 3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갖는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제기차기 등 팬 참여 장외행사를 마련했다. 또 어린이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그리기 대회에 참가,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휴일을 맞아 커플룩을 입고 온 커플은 전광판을 통해 자신들의 사랑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주민등록을 연수구에 두고 있는 시민들을 무료입장시키고 오후 1시부터는 장외광장에서 흥겨운 풍물패 공연을 펼친다. 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다양한 경품을 준비한 포항은 추석을 맞아 입장권 가격을 대폭 할인해 성인은 5000원, 청소년은 2500원, 어린이는 무료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특히 이날 하프타임에는 독일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라이언 킹' 이동국이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전남은 광양 홈경기에서 귀향 교통티켓을 매표소에 제시할 경우 입장권을 할인해 줌과 동시에 추석과 관련한 관중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놓았고 광주 상무, 제주 유나이티드 FC도 다양한 경품을 준비하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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