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서정원(36, SV 리트)가 선발로 나와 86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소속팀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SV 리트는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발스 지젠하임 슈타디온에서 가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2006~200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세바스티안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로 SV 리트는 지난 7월 30일 열린 SK 라피드 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무려 8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현재 SV 리트는 올 시즌 1승 6무 4패, 승점 9로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SV 리트는 1차전에서 0-3 완패의 아픔을 안겨줬던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35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가며 리그 선두 잘츠부르크라는 대어를 낚는 듯했지만 스위스 대표팀 공격수 요한 폰란텐에게 후반 17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서정원은 후반 41분 마쿠스 베르거와 교체되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편 노병준과 홍순학의 소속팀인 리브헤르 그레이저 AK는 FK 오스트리아 마그나와 가진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노병준과 홍순학은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