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둘째 문제!" 巨人, 이승엽 잔류협상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6.10.02 07: 40

"돈은 둘째 문제다. 총력을 기울여 이승엽을 잡겠다". 요미우리 구단주가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30)을 "무슨 수를 쓰더라도 잡겠다"며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다키하나 다카오(67)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주는 2일 와의 대담에서 "이승엽과 고쿠보(히로키)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했다. 다키하나 구단주는 "이승엽은 지금까지 계속 말해왔던 것 처럼 앞으로 총력을 기울여 잡겠다. (고쿠보와 함께) 돈은 차치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이다"는 말도 했다. 이어 "이승엽과 고쿠보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잔류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키하나 구단주가 이같이 공언한 이유는 단 하나다. 내년 시즌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왔고 이날 와의 대담에서도 "내년 우승을 해야한다"는 말을 했다. 올해 요미우리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따라서 기필코 내년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팀의 간판선수들인 이승엽과 고쿠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승엽은 메이저리그를 노크하고 있고 구단선택권을 갖고 있는 고쿠보는 친청팀 소프트뱅크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이승엽을 잡기위한 요미우리의 총력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단은 3년 10억엔의 몸값을 책정 해놓았다. 그러나 다키하나 구단주가 돈은 둘째 문제라고 말한 만큼 몸값은 재조정 할 가능성이 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을 노크하고 있는 이승엽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베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엽은 11월까지는 요미우리 소속선수이다. 따라사 요미우리가 배타적 잔류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한편 다키하나 구단주는 고쿠보에 대해서는 "고쿠보는 구심력이 큰 선수이다. 팀에서 선수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인물을 고쿠보 뿐이다. 다카하시(요시노부)는 이런 면이 조금 부족하다"며 "역시 이승엽과 고쿠보는 빠질 수 없는 선수들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sunny@osen.co.kr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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