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는 사이 AS 로마가 승리를 챙기며 세리에A 선두로 복귀했다.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배하며 감독 교체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인터 밀란은 지난 1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산텔리아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인터 밀란의 만치니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르난 크레스포 그리고 아드리아누를 스리톱에 세웠지만 전반 17분 레오나르도 콜루치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3분 크레스포까지 부상으로 솔라리와 교체되었다. 전반 38분 파비오 그로소가 한 골을 만회한 인터 밀란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산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 시에나와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AC 밀란이 밀어붙였으나 시에나의 밀집 수비에 막히며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기에 니콜라 스테파니니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겹쳐지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AC 밀란은 3승 2무를 기록 승점 3을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2위를 달리던 AS 로마는 23분 토네토의 크로스를 받은 몬텔라가 시도한 헤딩슛이 결승골을 기록되며 1-0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AS로마는 승점 12를 확보해 인터 밀란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