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 "브래드 피트의 벗은 몸매가 내 꿈"
OSEN 기자
발행 2006.10.02 08: 44

'나비효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배우 애쉬튼 커쳐가 자신의 이상적인 몸매 기준으로 브래드 피트를 꼽았다. 새 영화 '가디언'에서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미국 해양경비요원으로 출연한 그는 최근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트로이'를 봤는데 아킬레스 역으로 출연한 브래드 피트의 벗은 몸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는 연상의 데미 무어이고 그녀가 브루스 윌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들을 키우고 있다. 커쳐는 "영화 내내 상반신을 벗다시피한 피트의 몸은 감탄을 금치못하게 했다.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피트의 트레이너를 고용했던 이유가 그래서다"라고 말했다. TV 드라마 '댓 세븐티 쇼'(1998년)에 출연하면서 미국의 아이돌 스타로 떠오른 그는 '내 차 봤냐?'(20000년) 등 주로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를 전전하다가 무어와의 결혼이후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4년 '나비효과'에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자신의 미래를 바꿔가는 초능력자 역할을 열연하면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액션 드라마 '가디언'과 목소리 출연한 애니메이션 '부그와 엘리엇'(원제 Open Season)이 이번 주말 미 전역에서 동시 개봉해 흥행을 다툴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스케쥴이 바쁜 배우 가운데 한명으로 자리를 굳혔다. 하루에 한갑씩 담배를 피운다는 커쳐는 "고등학교 이후 제대로 운동을 하면서 몸 관리를 해본 적이 없다"며 "피트의 근육질 몸매를 보고나서야 정신차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운동을 하지않고도 어떻게 그 정도의 훌륭한 몸매를 갖고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단순히 웃몸 일으키기와 팔굽혀 펴기를 주지런히 할 정도로 가꾸는 몸과 피트의 몸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피트의 몸매처럼 되려면 하루종일 몸을 가꿔야(full time job)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cgwire@osen.co.kr 영화 '트로이'와 '가디언'의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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