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주연의 영화 ‘타짜’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율 86%)에 따르면 ‘타짜’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40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9월 21일 개봉한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은 같은 기간 14만명에 그쳤다. 또 ‘타짜’와 같은 날 개봉했던 이준익감독의 차기작 ‘라디오스타’는 7만 882명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8만 1626명)보다 뒤쳐졌다. 9월 27일 개봉한 ‘타짜’는 허영만 작가의 원작만화 유명세와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윤석 등 화려한 캐스팅, 영화 ‘범죄의 재구성’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다. 특히 2시간 2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도박판을 배경으로 해 일각에서는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지만 ‘타짜’는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시 추석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타짜’는 타짜가 된 고니(조승우 분)를 중심으로 도박판의 인간 군상들을 통해 인간과 욕망을 담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