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체구에 믿음 가는 인상의 연기자 정흥채가 사업가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멧돼지 요리 전문점 ‘정꺽정’을 운영해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로 화제가 됐던 정흥채가 최근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참숯 돼지갈비집 ‘양산박’을 열고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멧돼지 전문점도 그대로 운영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독산동에 있는 횟집도 또 하나 운영하고 있다. 본업인 연기자로도 복귀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흥채는 “곧 미니시리즈로도 시청자들을 찾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1987년 연극 ‘끝없는 아리아’로 데뷔한 정흥채는 1996년 SBS 드라마 ‘임꺽정’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이후 정흥채는 ‘야망의 전설’ ‘천둥소리’ ‘영웅시대’ ‘황금사과’ 등의 드라마에서 강인한 이미지의 배역을 연기했다. 연기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마다하지 않았다. 코미디 연극 ‘가라’에서는 그 동안의 영웅적 이미지를 버리고 우스꽝스러운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업가로 연기자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흥채가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기대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