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울산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오는 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원정 팀 울산은 승점 12로 인천 포항과 동률을 이뤄 골득실에 의해 후기 3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 역시 승점 1 차이로 6위에 머물고 있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점 3 추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특히 양 팀 모두 통합 승점 27로 각각 4위, 6위에 랭크돼 있어 승점 3이 상당히 소중한 상황이다. 한 경기 패배가 곧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울산은 막강한 수비력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박병규와 조세권 그리고 유경렬 등으로 구성된 스리백 라인은 7경기에서 단 2실점을 허용하는 막강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공격력. 최성국과 마차도 그리고 레안드롱이 버틴 공격 라인은 후기 7경기에서 단 4골만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특히 이천수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 김정남 감독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서울은 젊은 피의 패기를 앞세울 태세다. 새로운 조커 요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동원을 비롯해 고명진과 천제훈 등 20대 초반의 젊은 피들이 버티고 있다. 문제는 경험 부족. 이장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 부족으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부상을 자주 당한다" 고 말한 바 있어 경험 부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는 역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는 포항과 부산이 맞붙는다. 양 팀 다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승점 12, 부산은 11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도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8라운드 일정 ▲포항-부산 / 3일 오후 2시 / 포항전용 / KBS1 생중계, KBS 스카이 오후 5시 녹화중계 ▲인천-대전 / 3일 오후 3시 / 인천문학월드컵 / SBS 스포츠 생중계 ▲제주-대구 / 3일 오후 3시 / 제주서귀포월드컵 / 제주 MBC 생중게 ▲전남-수원 / 3일 오후 3시 30분 / 광양전용 / MBC ESPN 생중게 ▲성남-경남 / 3일 오후 7시 / 탄천종합 / KBS 스카이 생중계 ▲광주-전북 / 4일 오후 7시 30분 / 광주월드컵 / KBC 녹화중계 (시간미정) ▲서울-울산 / 4일 오후 8시 / 서울상암월드컵 / KBS 스카이 생중계, MBC ESPN 생중계, SBS 스포츠 밤 10시 녹화중계 bbadagun@osen.co.kr 서울-울산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