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의 제작진이 2부에서 방송된 홈쇼핑 모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2부에서 톱모델 일선이 준희(김은주 분)에게 모델로서 기본이 안돼 있다며 “홈쇼핑이나 가던지”라고 말한 대사가 홈쇼핑 모델과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 10월 1일 홈페이지 제작진노트 란에는 “본의 아니게 홈쇼핑 모델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극중 일선이라는 캐릭터를 좀 더 싸가지 없고 미워보이게 해서 준희와의 싸움을 유발하려는 의도였을 뿐, 우리가 특정 직업군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선은 어린나이에 모델계에 데뷔해 일찌감치 톱모델이 되어 위아래 구분 없이 건방지고 버릇없는, 그래서 모든 모델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설정이 돼 있다. 그런 일선의 캐릭터를 잘 살리려는 의도의 발언이었다”며 “앞으로는 이런 물의가 생기지 않도록 좀 더 신중을 가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끝을 맺었다. 선정성 논란과 함께 고현정의 연기 변신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우야 뭐하니’는 이번 주에는 추석특집으로 4일 수요일에 5,6부가 연속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