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임창용’, 1년만에 복귀한 시즌 첫 등판서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10.02 22: 07

지난 해 말 팔꿈치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에 전념했던 삼성의 특급 투수 임창용(30)이 1군무대 복귀전서 강속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임창용은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현대와의 시즌 최종전서 2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타선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이 6-3으로 승리, 임창용은 지난 해 6월 5일 광주 KIA전 승리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임창용은 1-1로 맞선 4회말 선발 정홍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1개의 공을 던졌다. 전준호를 상대할 때 4구째 150km의 강속구를 던져 순조롭게 재활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40km 초반대의 직구를 꾸준히 뿌리고 변화구도 섞어 한국시리즈 무대를 뛰기 위한 점검을 받았다. 삼성은 2-2로 맞선 6회초 공격서 1사후 김창희와 조영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양준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박한이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8회 1점을 보탠 삼성은 중간투수들의 릴레이 투구로 현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는 9회말 허준이 솔로 홈런을 날려 한 점을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현대와의 최종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팀간 전적을 8승 10패로 만회하며 마쳤다. 임창용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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