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2' 측, 앞서가는 캐스팅 보도로 곤란
OSEN 기자
발행 2006.10.03 11: 20

MBC 드라마 '궁2'의 남자주인공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그 중 한명이 인기가수 세븐. '궁 2'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 측의 관계자는 "현재 세븐을 포함해 3명으로 압축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세븐 외에 물망에 오르고 있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지만 그 중 가수 출신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그 동안 세븐에게도 많은 드라마 출연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한 우물만 파고자하는 YG의 보수적인 생각 때문에 그 시기와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한류열풍이 드라마에서 발생된 현상이기 때문에 연기활동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세븐의 연기 겸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0월 26일 세븐의 4집 앨범이 발표되기 때문에 10월 안에는 촬영에 돌입할 '궁2'의 스케줄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주인공 네 명 중 또다른 남자 출연자는 2명 정도로 압축된 상태이며 여자출연자들 역시 소수로 범위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적임자가 없어 더 찾아볼 계획에 있다. 이 관계자는 언론과 네티즌의 과도한 관심에 부담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궁2' 주인공에 대해 너무 화제가 되고 있어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감독님은 주연 배우 4명의 앙상블을 중요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다른 상대배우들이 제대로 드러나야 그 중 가장 베스트라 생각되는 4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가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곤란한 입장을 드러냈다. "10월 14일부터 방송되는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역시 캐스팅 보도가 앞서가는 바람에 우리측에서 매우 곤란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며 "10월 안에는 꼭 촬영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캐스팅을 확정지을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궁2' 4명의 주인공 캐스팅과 관련해 제작사 측은 추석 연휴가 끝나기 전까지는 되도록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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