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인천이 각각 부산과 대전을 물리치고 후기리그 우승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었다. 3일 포항 전용 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부산의 K리그 후기 8라운드에서 포항은 황진성과 프론티니가 각각 2골씩 넣은 포항이 뽀뽀가 선제골을 기록한 부산을 4-1로 눌렀다. 인천은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후기 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바조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얻었다. 방승환과 김한원 그리고 바조가 공격을 이끈 인천은 대전과 시종일관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며 경기장을 1만 여 관중들을 뜨겁게 했다. 인천은 전반 18분 문전 혼전 중 바조가 골을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정성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지독한 골불운에 시달렸다. 이로써 포항과 인천은 승점 15점을 확보하며 2위와 3위를 기록해 전남에게 0-1로 패배한 선두 수원을 승점 2차로 압박했다. 한편 제주와 대구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이루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