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홍진호, 임진록 1세트서 임요환 잡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10.03 19: 52

"폭풍이 몰아친 자리에는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김동수 해설위원의 말대로 '폭풍' 홍진호(24, KTF)의 공격 뒤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홍진호가 슈퍼파이트 임진록 첫 경기에서 임요환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홍진호는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1회 슈퍼파이트' '임진록' 1세트서 섬지역 확장으로 충분한 자원력을 확보, 뮤탈리스크를 이용해 시종일관 임요환 몰아치는 전략으로 승리를 거뒀다.
홍진호 임요환 두 선수의 1세트 컨셉은 꾸준한 모으기. 뮤탈리스크를 모은 홍진호와 골리앗을 모은 임요환은 홍진호가 공격을 하면 임요환이 방어하고 홍진호는 계속적으로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임요환을 괴롭혔다.
뮤탈리스크의 수가 일정 수 이상으로 모이자 홍진호의 폭풍같은 몰아치기가 임요환의 본진을 강타했다. 임요환은 본진으로 골리앗을 보냈지만 앞마당 지역에서 일꾼에 막히며 본진을 날아가는 손해를 봤다. 뮤탈리스크로 본진을 강타한 홍진호는 중앙 지역에 있는 임요환의 커맨드 센터마자 퀸으로 감염시키며 임요환의 항복을 받아냈다.
◆ 제 1회 슈퍼파이트
▲ 홍진호(KTF 매직엔스) 1 - 0 임요환(SK텔레콤 T1)
1세트 홍진호(저그, 5시) 승 임요환(테란,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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