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패배는 없다'.
'황제' 임요환이 침착한 운영으로 홍진호에게 당한 서전 패배를 만회하며 2세트 승리를 낚아챘다.
임요환은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1회 슈퍼파이트' '임진록' 2세트서 홍진호의 강력한 게릴라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서서히 상대 앞마당 지역 장악에 성공,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에서 폭풍같은 몰아치기 승리를 쟁취한 홍진호는 8드론 스포닝풀이라는 전략으로 초반부터 임요환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초반 6저글링 견제로 임요환의 SCV를 4기를 사냥하는 성과를 올리며 '라그나로크'의 해법을 제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상대는 임요환. 임요환은 홍진호의 저글링에 이은 럴커-뮤탈리스크 공격을 막아내며 서서히 홍진호의 진형으로 진격을 시작했다. 사이언스베슬이 추가된 임요환 공격병력에 홍진호의 럴커와 뮤탈리스크-저글링은 무력할수 밖에 없었다.
홍진호는 자신의 입구로 쇄도하는 임요환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전멸 당하자 항복을 선언했다.
◆ 제 1회 슈퍼파이트
▲ 홍진호(KTF 매직엔스) 1 - 1 임요환(SK텔레콤 T1)
1세트 홍진호(저그, 5시) 승 임요환(테란, 8시).
2세트 홍진호(저그, 1시) 임요환(테란,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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