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슈퍼파이트 '임진록' 3-2 짜릿한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6.10.03 21: 22

'황제' 임요환(26, SKT)가 60번째 임진록에서 '폭풍'홍진호(24, KTF)를 이기며 슈퍼파이트 최후의 승자가 됐다. 임요환은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1회 슈퍼파이트' '임진록'서 자신의 장기인 환상적인 컨트롤로 '폭풍'같은 몰아치기로 나선 홍진호와 접전을 거듭한 끝에 3-2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60번째 임진록에서 대망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 임진록에서 임요환는 '최고의 테란'이라는 말답게 2,3,5세트에서 승리하며 군 입대전 벌어진 마지막 임진록 승리라는 기쁨을 누렸다. 2-2 동점상황에서 맞붙은 5세트에서 임요환은 홍진호의 초반 드론 견제와 세찬 '폭풍' 드롭을 막아내며 병력을 모았다. 2개의 해처리에서 히드라를 모은 홍진호의 맹공에 임요환은 입구 지역 벙커 방어라인이 파괴하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극적으로 방어에 성공, 대 역전 드라마를 완성 시켰다. 초반 홍진호의 맹공을 버텨낸 임요환은 바이오닉 병력을 차분하게 모으며 홍진호를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홍진호도 임요환의 본진 장벽 너머로 럴커-저글링 드롭을 준비했지만 임요환에게 발각되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이후는 임요환의 페이스. 임요환은 홍진호 9시 확장기지 파괴에 이어 여세를 몰아 본진까지 쇄도, 앞 마당 장악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제 1회 슈퍼파이트 ▲ 홍진호(KTF 매직엔스) 2 - 3 임요환(SK텔레콤 T1) 1세트 홍진호(저그, 5시) 승 임요환(테란, 8시). 2세트 홍진호(저그, 1시) 임요환(테란, 5시) 승. 3세트 홍진호(저그, 5시) 임요환(테란, 11시) 승. 4세트 홍진호(저그, 1시) 승 임요환(테란, 7시) 5세트 홍진호(저그, 11시) 임요환(테란, 3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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