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33)이 3일 경남과의 K리그 후기 8라운드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시즌 12호골을 기록했다. 뽀뽀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우성용은 나머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성용은 "먼저 열린 경기에서 부산의 뽀뽀가 골을 넣은 것을 봤다" 며 "지난 경기를 이겨 팀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우성용은 "매 경기 급하게 가다보니 쉬운 찬스도 많이 놓쳤다" 며 "나머지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 팀 성적과 개인 성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 밝혔다. 우성용은 후반 8분 산토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11호골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 45분에는 김두현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로 살짝 밀어넣어 한 골을 추가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