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로 돌아온 주몽,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OSEN 기자
발행 2006.10.04 08: 45

시청자들의 불만이 속출했던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주인공 주몽이 부여궁으로 돌아오자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0월 3일 방송된 ‘주몽’ 39회 분의 전국시청률은 44.9%. 지난 9월 26일 기록한 43.6%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주몽’은 최근 기대에 못미치는 스케일의 전투장면과 주몽의 갑작스런 실종, 임소영을 대신해 주몽의 부인이 될 예소야로 긴급투입된 송지효 캐스팅 등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하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주몽은 살아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고, 특히 개천절인 10월 3일 방송에서는 주몽이 부여궁으로 무사히 입성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시청자들의 불만은 많지만 ‘주몽’은 드라마로서 시청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비록 전투신이 스케일은 작았지만 주몽의 활약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고, 한나라와의 전쟁에서 갑작스런 실종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송지효의 연기력 또한 ‘주몽’의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주몽’은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인기 드라마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10월 3일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부여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대소(김승수 분)의 모략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처한 주몽의 모습이 비쳐져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상승세와 달리 중반 극심한 침체기를 거쳤던 ‘주몽’이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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