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DS 2차전 선발로 궈훙즈 투입
OSEN 기자
발행 2006.10.04 08: 46

왕젠밍(뉴욕 양키스)만이 아니었다. LA 다저스의 좌완 궈훙즈(25)도 디비전시리즈 선발 투수로 나선다. 다저스 구단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궈훙즈라는 깜짝 카드를 예고했다.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데릭 로를 올린 뒤 궈훙즈-그렉 매덕스로 2~3차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16승 투수' 브래드 페니는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게 됐다. 리틀 감독이 매덕스와 페니 등 쟁쟁한 선발을 제치고 궈훙즈를 선택한 데는 시즌 막판 호투가 크게 작용했다. 원래 다저스 좌완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궈훙즈는 적응에 실패, 마이너를 전전했으나 선발로 전환한 뒤 5경기에서 인상적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궈훙즈의 유일한 1승(5패)은 지난 9월 9일 메츠전이었다. 셰이 스타디움 원정으로 6이닝 3피안타 볼넷 무실점에 7탈삼진을 기록했다. 궈훙즈의 상대 선발로는 메츠의 베테랑 좌완 톰 글래빈이 내정됐다. 한편 5일 열리는 1차전은 로와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