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O.S.T, 발매 전부터 좋은 반응
OSEN 기자
발행 2006.10.04 12: 54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이자 국민배우 안성기, 박중훈 콤비의 7년만의 재결합이라는 사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가 발매된다. 영화 ‘라디오 스타’는 강원도 영월을 배경으로 한물간 록스타와 20년간 그 옆을 지켜준 매니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아날로그 감수성을 자극해 잔잔하지만 강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가수와 매니저 그리고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8,9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들이 영화 속에서 많이 흘러나온다. 최곤(박중훈)을 가수왕으로 만들어 준 ‘비와 당신’을 포함해 신중현의 ‘미인’, ‘아름다운 강산’,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김추자의 ‘빗 속의 여인’,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등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음악들과 함께 2000년대를 대표하는 록그룹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와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 ‘라디오스타’의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한 음악의 사용을 허락받기 위해 이준익 감독, 정승혜 대표, 안성기 등 스태프 및 출연배우가 직접 원저작자들을 찾아가 양해를 구했고 특히 그간 단 한 번도 자신의 음악을 영화에 삽입하지 않았던 조용필이 처음으로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란 곡의 사용을 승낙해 더욱 의미가 있다. 방준석 음악감독이 만든 주제가 ‘비와 당신’은 이미 온,오프라인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노브레인과 박중훈이 함께 이 곡을 부르기도 했다. 특히 노브레인이 편곡한 ‘비와 당신’의 펑크록 버전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 돼 이미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라디오 스타'의 O.S.T는 10월 9일 발매된다. hellow0827@osen.co.kr '라디오스타' 주제곡을 부른 노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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