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연타석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도쿄돔 홈경기 첫 타석에서 세번째 타석까지 줄줄이 안타를 터트렸다. 1-1 동점이던 1회말 1사1루에서 요코하마 선발투수 하시모토 다로(20)를 상대로 3구째 몸쪽변화구를 강하게 끌어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강습타구를 날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로 상큼하게 출발한 이승엽은 1-1이던 3회말 2사2루에서 하시모토의 3구째 바깥쪽 변화구를 툭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기록해 2루주자 다카하시를 홈에 불러들였다. 3경기만에 타점을 보태 시즌 105타점째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안타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5회말 1사후 세번째 타석에서도 바뀐투수 우완 우시다 시게키(25)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신기에 가까운 타법으로 끊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전날 4타수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낸 3연타석 안타이자 시즌 163호 안타. 경기는 이승엽의 역전적시타로 요미우리가 5회말 현재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