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병민
OSEN 기자
발행 2006.10.04 21: 05

"이제는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8강에 올라가겠습니다." KTF의 이병민(20)이 차세대 프로토스 에이스 김택용(17)을 꺾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3회차 3경기에서 이병민은 메카닉 병력의 화력을 앞세워 리버로 나선 김택용을 제압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병민은 "기분은 그저 그렇다. 1차전 패배도 그렇지만 최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다. 자신감을 잃어서인지 준비 과정에서 다른 때보다 많이 힘들었다"라고 16강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2차전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병민은 "16강전을 치르기 전에 가졌던 김택용 선수의 이미지는 잘한다는 것"이었다며 "1차전을 하고 2차전을 대비한 연습에서도 많이 패해 힘이 많이 들었는데 다행히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 때 캐리어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벌쳐가 상대편 본진 드롭을 할 때 김택용 선수의 체제를 확인하는 행운도 있어 상대의 리버를 무난하게 막았던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근 개인리그를 비롯해 프로리그에서도 고전을 거듭하며 자신감을 잃었다는 이병민은 이번 승리를 달라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내 의지의 문제가 가장 컸다. 오늘 승리가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이제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열심히 해서 8강에 꼭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3회차 1경기 이윤열(테란, 11시) 승 박성훈(프로토스, 7시). 2경기 박성준1(저그, 7시) 박성준(저그, 1시) 승. 3경기 김택용(프로토스, 7시) 이병민(테란, 1시) 승 . scrapper@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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