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에시엔 등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멤버들이 즐비한 가나가 이비카 오심 감독이 이끄는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가나는 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가진 일본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후반 28분 하미누 드라만의 선제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체격 조건의 우위를 바탕으로 중앙 돌파만을 고집한 가나는 리베로 아베 유키가 지휘하고 있는 일본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오히려 산토스 알레산드로의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가나는 알리 설리 문타리 대신 후반 22분 드라마니를 투입하면서 다소 공격이 살아났고 곧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역시 월드컵 멤버인 라자크 핌퐁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드라만이 그대로 일본의 골망을 흔든 것. 이날 일본은 무려 6명의 교체 멤버를 기용해봤지만 에시엔과 스티븐 아피아 등 특급 미드필더가 버틴 중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가나는 5일 오후 5시 55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 오는 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tankpark@osen.co.kr 하미누 드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