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 최근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 소속 팀인 FC 서울의 이장수 감독이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수 감독은 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후기 8라운드 경기를 2-2로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영이의 컨디션은 좋다" 라며 "훈련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자신감이 부족하다. 하루 빨리 자신감을 불어 넣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날 박주영은 후반 36분 히칼도와 교체되어 약 10분간 피치를 밟았다. 이장수 감독은 이날 무승부로 인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진 것에 대해 "아직까지 5경기가 남아있기에 5연승한다면 가능하다" 면서 "추석 연휴로 인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최근 경기에서 상승세가 꺽인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수비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실수를 하고 있다" 고 말했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제대로 못살려 경기 흐름을 끊고 있다. 선수단의 전체적인 자신감 결여가 염려스럽다" 고 평가했다. 히칼도에게 공격이 집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양날의 검이다" 고 장단점이 있음을 밝힌 후 "히칼도의 볼처리가 빠르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지만 상대의 집중 수비에 볼이 끊기면 역습의 빌미가 된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