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후보 염기훈(전북현대)가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염기훈은 5일 KBS 스카이 스포츠 사커플러스 녹화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인왕은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상인만큼 꼭 받고 싶다" 고 밝혔다. 신인왕 자리를 놓고 대구의 신예 장남석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는 장남석에 대해 "아마시절부터 자주 만난 사이였다" 며 "현재 공격 포인트에서는 장남석 선수가 앞서 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꼭 신인왕을 거뭐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염기훈은 28경기에서 6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남석은 31경기 출장에 9득점 3도움으로 득점면에서 장남석이 앞서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을 하다 축구가 좋아 축구부를 찾아갔다는 그는 대표팀에 승선한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다" 라며 "특히 설기현 등 월드컵에서 TV로만 봤던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어 너무나 설렌다" 고 밝혔다. 전북의 젊은 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김형범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형범이와 함께 가고 싶었는데 너무나 아쉽다" 면서 "먼저 가서 터를 닦아놓고 형범이가 오기를 기다리겠다" 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