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이번에는 경기에 꼭 나갈 것"
OSEN 기자
발행 2006.10.05 16: 15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을 번갈아가며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멀티 플레이어로 떠오른 오범석(MF, 포항). '베어벡 3기'에 다시 선발된 그가 이번에는 꼭 대표팀 경기에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5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도착한 오범석은 "대표팀에 들어와서 운동만 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며 "이번에는 꼭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고 말하며 경기 출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훈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훈련을 열심히 해서 기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일단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고 말했다. 차두리(DF, 프랑크푸르트)가 합류해 오른쪽 수비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물음에 대해 "두리형은 왜 왔대요?"라고 반문하며 웃음을 불러일으킨 오범석은 "축구는 경쟁의 연속이다"라며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 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오범석은 "베어벡 감독이 내 모습을 봤나 모르겠는데 잘한 것 같다" 며 여유롭게 말하고 "오른쪽 수비수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중 어느 자리라도 감독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범석은 "추석인데 많은 분들이 잘 보내시고 행운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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