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감독, "대표팀은 모든 경기 승리해야"
OSEN 기자
발행 2006.10.05 17: 24

오는 8일(가나전)과 11일(시리아전) 두 번의 A매치를 위해 소집된 베어벡 3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과 성인 대표팀까지 총망라한 '결정판' 을 이끄는 베어벡 감독이 소집에 앞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5일 오후 5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거 오후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 진출을 위해 승점 1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며 "그를 위해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해서 기쁘다" 고 훈련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과 조직력을 가다듬을 것이다고 말한 베어벡 감독은 "8일 벌어질 가나와의 경기는 설욕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꼭 승리해야 할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중 하나" 라며 그 의미를 밝혔다.
지난 5월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대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베어벡 감독은 "당시 수비와 허리라인과의 협력이 부족해 간격이 벌어졌다" 라며 "오늘 훈련에서부터 그부분을 집중 보완할 것이다" 고 말했다.
가나전과 시리아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나와의 경기가 원정이라면 선발 라인업을 쉽게 구성할 수 있겠지만 6만여 홈팬들 앞에서 펼치는 경기이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며 "최강의 팀을 구성할 것이다" 고 말하며 최강의 전력으로 승부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최근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들을 보강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것을 고려해 많은 선수들을 발표했다" 며 "J리거들이 한 경기를 더 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부상에 대비해 박주성이나 김동현과 같은 선수들도 소집했다" 고 밝혔다.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 대부분과 경험많은 선수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동시에 양 쪽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 라며 젊은피와 기존 선수들간의 경쟁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표도 경기에 뛰지 못하면 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다고 밝힌 베어벡 감독은 "추석 연휴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선수와 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며 "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추석을 즐기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나누었으면 한다. 그리고 오는 8일에는 경기장에 오셔서 우리 팀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