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까지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비앵 바르테즈(35)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바르테즈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TV 방송 에 출연한 자리에서 대표팀은 물론 클럽팀에서도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밝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활약했던 바르테즈는 독일 월드컵 이후 마르세유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다른 클럽팀을 찾지 않아 사실상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상태였다. 지난 1990년 툴루즈를 통해 데뷔했던 바르테즈는 지난 1992년 올림피크 마르세유, 1995년 AS 모나코를 거친 뒤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잉글랜드로 건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이어 바르테즈는 지난 2003년 다시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돌아와 3년동안 활약했다. 지난 1994년 호주와의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0)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바르테즈는 "앞으로 축구가 아닌 다른 일로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말해 당분간 축구계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