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左주성-右두리' 포백 시험 가동
OSEN 기자
발행 2006.10.06 12: 09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왼쪽에 박주성, 오른쪽에 차두리를 두는 포백 수비라인을 시험했다. 추석 연휴도 반납한채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은 6일 1시간 20분에 걸친 오전 훈련에서 포백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의 호흡을 맞추는 7대 7 미니게임과 전체 선수들이 함께 조직력을 맞추는 11대 11 게임을 가졌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과연 오는 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가 포백 수비진로 기용될 것이냐는 것. 소속팀인 마인츠 05로 돌아가야 하는 관계로 오는 11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전에 출전할 수 없는 차두리가 사실상 가나전 오른쪽 풀백으로 낙점된 가운데 부상당한 장학영 대신 소집된 박주성이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보여지는 '조끼팀'의 왼쪽 풀백으로 나와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테스트를 받았다. 또 중앙 수비에는 김동진과 김진규가 나란히 섰고 미드필더에는 백지훈, 오장은, 이호가 왼쪽부터 차레대로 포진됐다. 이어 공격수까지 모두 참가하는 11대 11 게임에서는 정조국을 원톱으로 두고 좌우 날개에 염기훈과 설기현이 모두 '조끼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한편 한가위를 맞아 오전 9시에 합동 차례를 지낸 26명의 대표팀 선수들 중 23명이 실전 게임에 참가했고 발목 부상을 당한 이영표, 김남일, 조원희 등은 재활 맞춤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tankpark@osen.co.kr [사진] 오른쪽 풀백으로 나와 설기현과 호흡을 맟추는 차두리 파주=손용호 기자spjj@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