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박치기 사건'을 일으켰던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가 나란히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FIFPro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fifpro.org)를 통해 지단, 마테라치를 비롯해 호나우디뉴(브라질)와 독일 월드컵 야신상을 받은 잔루카 부폰(이탈리아) 등 2006년을 빛낸 55명의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후보들의 국적을 보면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가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잉글랜드 선수가 6명,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선수들이 4명이 포함됐고 스페인은 3명, 네덜란드가 2명씩 후보 명단에 들었다. 이밖에 체코, 우크라이나, 멕시코, 카메룬, 코트디부아르가 1명씩의 후보를 배출했다. 전 세계 4만 3000명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선수는 다음달 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FIFPro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시상식 당일에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1과 기량 발전상, 유망주상 수상자들도 함께 선정된다. FIFPro 시상식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첫 해에는 호나우디뉴가 올해의 선수상,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유망주상을 받았다. ■ FIFPro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 ▲ GK =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페트르 체흐(체코) 디다(브라질) 옌스 레만(독일) 에드윈 반더사르(네덜란드) ▲ DF = 파비오 칸나바로, 파비오 그로소, 마르코 마테라치, 알레산드로 네스타, 잔루카 잠브로타(이상 이탈리아)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 시시뉴, 페레이라 루시우(이상 브라질) 애슐리 콜, 리오 퍼디난드, 존 테리(이상 잉글랜드) 윌리엄 갈라스, 윌리 사뇰, 릴리앙 튀랑(이상 프랑스) 로베르토 아얄라(아르헨티나) 필립 랍(독일)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루이스 미겔 브리토 가르시아 몬테리로(포르투갈) 카를로스 푸욜(스페인) ▲ MF = 클로드 마켈렐레, 파트리크 비에라,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겐나로 가투소, 안드레아 피를로,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 스티븐 제라드, 프랑크 람파드(이상 잉글랜드) 카카, 제 호베르투(이상 브라질) 데쿠, 루이스 피구(이상 포르투갈) 미하엘 발락(독일)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후안 라몬 리켈메(아르헨티나) ▲ FW = 아드리아누, 호나우디뉴, 호나우두(이상 브라질) 에르난 크레스포,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사무엘 에투(카메룬) 티에리 앙리(프랑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아르옌 로벤(네덜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 웨인 루니(잉글랜드)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루카 토니(이탈리아)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