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기자]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왼 무릎 수술과 함께 내년 시즌 요미우리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 신문의 보도가 나왔다. 는 7일자 신문을 통해 '오는 13일 이승엽이 왼쪽 무릎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이 이승엽의 필요성을 재확인함에 따라 그동안 메이저리그행 등 내년 시즌 거취가 주목받았던 이승엽은 요미우리 잔류가 농후해졌다"고 보도했다. 수술을 위해 이승엽은 오는 10일 주니치와의 도쿄돔 경기 후 출장선수 명단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승엽은 15일 야쿠르트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 결장한다. 무릎 수술 후 완치 기간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는 당초 이승엽은 7일부터 한신과의 고시엔 원정 2연전을 마친 뒤 수술을 원했으나 코칭스태프측에서 10일 주니치전을 마치고 수술하라고 요청, 이승엽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팀이 올해 주니치전에서 6승15패로 절대 열세에 빠진 데다 주니치가 도쿄돔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승엽을 호출한 것이다. 는 이승엽이 시즌 내내 하라 감독과 동료 선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많이 표시했다고 전했을 뿐 이승엽이나 요미우리 측의 잔류 확정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승엽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조기 수술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 잔류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