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의 일전을 하루 앞둔 7일 베어벡호는 파주 국가대표축구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훈련을 지속했다. 설기현과 조원희를 제외한 24명의 선수들은 파주 NFC에서 가진 오전 훈련에서 포지션을 유지하고 공간을 적극 활용하라는 주문을 코칭스태프로부터 받았다. 특히 홍명보 코치가 주도한 훈련에서는 약 15m 정도의 공간에서 편을 갈라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맡게 했다. 이 훈련에서 홍 코치는 "좁은 공간 안에 공간 활용과 패스 등 모든 것이 다 있다" 면서 "무작정 뛰어다니지 말고 자신의 포지션과 다른 선수의 포지션을 생각하라" 고 주문했다. 다른 한편에서 진행된 공격 전술 훈련에서도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었다. 베어벡 감독과 고트비 코치는 양 쪽 사이드에서 선수들이 패스로 공간을 만든 후 크로스를 올리는 훈련을 함으로써 선수들에게 공간 활용을 숙지시키는 모습이었다. 적절한 공간 활용. 현대 축구의 핵심이자 3기 베어벡호의 가나 격파 비책이기도 하다. bbadagun@osen.co.kr 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